| 요점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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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스타 소스병이나 수입 맥주병의 라벨을 떼어내고 끈을 묶어주면 돈 안 드는 예쁜 화병이나 디퓨저가 됩니다. 2. 세탁소에서 받아온 얇은 철사 옷걸이를 구부리면 냄비 뚜껑 걸이나 바나나 걸이 등 무한한 수납 도구로 변신합니다. 3. 목이 늘어나 버리려던 면 티셔츠의 밑단을 가위로 잘라서 묶어주면 양파망으로 딱 좋은 그물 에코백이 탄생합니다. |
집에서 밥을 해 먹다 보면 참기름병, 다 먹은 잼병, 파스타 소스병 같은 크고 작은 유리병들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유리병은 재활용이 아주 잘 되는 착한 소재이긴 하지만 이걸 분리수거장에 내다 버리고 공장에서 다시 녹여 새로운 병으로 만드는 과정에서도 엄청난 탄소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가장 환경에 좋은 방식은 버리지 않고 집에서 내가 직접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거나 약간의 아이디어를 더해 더 가치 있는 물건으로 변신시키는 업사이클링입니다. 똥손인 저도 집에서 뚝딱뚝딱 만들어서 쏠쏠하게 써먹고 있는 초간단 감성 소품 만들기 꿀팁을 대방출합니다.
유리병의 감성적인 변신 화병과 디퓨저
입구가 길고 좁은 주스 병이나 초록색 수입 맥주병은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화병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예쁜 꽃을 사 와서 꽂아두고 싶은데 비싼 화병을 덜컥 사기 아깝다면 유리병에 붙은 종이 라벨만 깔끔하게 제거해 보세요.
맨들맨들해진 유리병의 목 부분에 다이소에서 천 원이면 사는 털실이나 마끈을 여러 번 무심하게 둘러서 리본으로 묶어주기만 해도 빈티지한 감성이 폭발합니다. 입구가 널찍한 잼병이나 파스타 소스병은 수제 디퓨저 용기로 제격입니다.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에탄올과 쓰다 남은 향수를 칠 대 삼 비율로 섞어서 병에 붓고 나무로 된 산적 꼬치나 다 쓴 리드 스틱을 꽂아두면 거실에 은은한 향이 퍼지는 디퓨저가 완성됩니다.
세탁소 옷걸이의 무한한 변신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항상 옷에 딸려오는 하얀색 얇은 철사 옷걸이들. 옷장에 쌓이고 쌓여서 처치 곤란인 이 녀석들은 손으로 쉽게 구부러지는 훌륭한 철사 공예 재료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건 초간단 바나나 걸이 만들기입니다. 옷걸이의 아랫부분 가로 철사를 양손으로 잡고 아래로 쭉 길게 늘어뜨려 다이아몬드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아래쪽 뾰족해진 끝부분을 하늘을 향해 살짝 구부려서 낚싯바늘 같은 갈고리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여기에 바나나 꼭지를 걸어두면 바나나가 공중에 매달려 있어서 바닥에 닿아 시커맣게 무르는 것을 완벽하게 막아줍니다.
헌 티셔츠로 십 분 만에 만드는 네트백
유행이 지났거나 세탁을 잘못해서 목이 쭈글쭈글하게 늘어난 반팔 면 티셔츠 다들 한두 벌씩 있으시죠. 바느질이나 재봉틀은 아예 필요 없고 잘 드는 가위 하나만 있으면 훌륭한 장바구니 겸 양파망이 탄생합니다.
티셔츠의 양쪽 소매와 목 부분을 가위로 크고 둥글게 파내면 민소매 런닝처럼 되는데 여기가 가방의 손잡이가 됩니다. 그다음 밑단 아랫부분을 5센티미터 간격으로 길게 가닥가닥 오징어 다리처럼 잘라줍니다. 그리고 앞면과 뒷면의 다리 가닥을 서로 두 번씩 단단하게 묶어 매듭을 지어주면 물건이 빠지지 않는 가방 바닥이 완성됩니다. 마지막으로 몸통 부분에 일정한 간격으로 가위집을 작게 듬성듬성 내주면 물건을 넣었을 때 쫙쫙 늘어나는 예쁜 그물 가방 네트백이 완성됩니다.
질문과 답변 (FAQ)
Q. 유리병에 붙은 상표 라벨 스티커가 더럽게 안 떨어지고 끈끈이가 남아요.
A. 스티커를 손톱으로 억지로 긁어내지 마시고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스티커 위에 일 분 정도 쐬어주세요. 열기 때문에 본드 접착제가 녹아서 아주 부드럽게 한 번에 쓱 벗겨집니다. 그래도 남은 끈끈이 자국은 안 쓰는 선크림이나 에프킬라 같은 모기약을 바르고 물티슈로 문지르면 완벽하고 매끈하게 지워집니다.
Q. 옷걸이 철사 끝부분을 자르고 났더니 날카로워서 손을 다칠 것 같아요.
A. 펜치로 옷걸이를 자른 단면은 매우 날카로워서 위험합니다. 철물점이나 다이소에서 파는 글루건을 살짝 쏴서 둥글게 감싸주시거나 집에 굴러다니는 마스킹 테이프 혹은 두꺼운 반창고를 잘라서 날카로운 끝부분에 서너 바퀴 도톰하게 감아주시면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Q. 이 내용을 오늘 당장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너무 큰 부담을 가지지 마시고, 일상에서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작은 습관 하나부터 먼저 적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