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주 1회 비건 레시피

초보자를 위한 주 1회 비건 레시피
요점 정리
1. 일주일에 딱 하루만 고기 없는 식사를 해도 온실가스와 탄소 발자국을 어마어마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버섯이나 가지, 두부를 활용하면 고기 부럽지 않은 풍부한 식감과 감칠맛을 낼 수 있습니다.
3. 요리 초보자도 10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는 표고버섯 깐풍기와 들기름 두부 덮밥 레시피를 추천합니다.

소나 돼지를 키우는 축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 전 세계 모든 자동차와 비행기가 뿜어내는 매연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환경을 위해서 고기를 아예 끊고 풀만 먹는 완벽한 비건이 되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너무나 가혹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주일에 딱 하루 고기 없는 날을 정해서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지구가 뜨거워지는 걸 엄청나게 늦출 수 있거든요. 고기 반찬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에도 착 감기면서 든든하고 맛있는 초간단 비건 요리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쫄깃한 식감이 예술 표고버섯 깐풍기

고기를 씹는 식감을 가장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는 무조건 버섯입니다. 그중에서도 살이 통통하게 오른 표고버섯을 바삭하게 튀겨내어 매콤달콤한 소스에 휙 버무려 먹으면 돼지고기 탕수육 부럽지 않은 최고의 특식이 완성됩니다.

재료는 생표고버섯 10개와 전분가루 그리고 간장 식초 설탕 다진 마늘만 있으면 끝입니다. 버섯은 기둥을 똑 떼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비닐봉지에 전분가루와 함께 넣고 마구 흔들어 가루를 입혀줍니다. 기름 두른 팬에 버섯을 노릇하게 구워낸 뒤 간장 식초 설탕을 1대 1대 1 비율로 섞은 양념장을 팬에 바글바글 끓이다가 구운 버섯을 넣고 볶아내면 끝납니다.

고소함의 극치 들기름 두부 덮밥

가스레인지 불 앞에서 요리하기 귀찮은 날 10분 만에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 그릇 요리입니다. 부침용 두부 반 모를 면포나 키친타월로 꾹 짜서 물기를 빼준 다음 손으로 보슬보슬하게 으깨어 줍니다.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마른 프라이팬에 으깬 두부를 넣고 중약불에서 수분이 다 날아갈 때까지 달달 볶아주면 꼭 고기 소보로 같은 질감이 됩니다. 이걸 따뜻한 밥 위에 듬뿍 올리고 김가루와 송송 썬 쪽파를 얹은 뒤 들기름과 진간장을 섞은 양념장을 빙 둘러서 쓱쓱 비벼 먹으면 극강의 고소함과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과 답변 (FAQ)

Q. 비건 요리는 먹고 나면 배가 금방 꺼지지 않나요?

A. 샐러드같이 생채소만 드시면 당연히 금방 배가 고파집니다. 하지만 버섯, 가지, 두부, 현미밥처럼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꽉 찬 식재료를 올리브유나 들기름으로 조리해 드시면 포만감이 고기 못지않게 아주 오래갑니다.

Q. 채식하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져서 건강에 나쁘다던데요?

A. 식물성 재료에도 단백질은 충분합니다. 콩이나 두부 병아리콩 렌틸콩을 매 끼니마다 조금씩 챙겨 드시고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간식으로 드시면 성인에게 필요한 하루 단백질 권장량을 아주 건강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Q. 이 내용을 오늘 당장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너무 큰 부담을 가지지 마시고, 일상에서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작은 습관 하나부터 먼저 적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에코라이프 편집장 김환경

플라스틱 없는 삶을 5년째 실천 중인 에코라이퍼. 어렵지 않고 현실적인 제로 웨이스트 노하우를 공유합니다.